patbron 2010. 7. 2. 01:47

몬트리얼에서 약 한시간 북쪽에 위치한 Lachute(라슈트)에서,

 

근자에 들어 여름 날씨가 예년같지 않다.

여름.... 하면, 무덥고.... 땀방울 주루루 흘러 내리는 그런 여름이 좋다.

나는 어려서부터 더위를 잘 견지지 못하는 체질이다.

그래서 매년 여름이면.... 언제 가을이 오나 하고 기다리던 생각이 난다.

겨울이 오히려 체질에 맞는 것같다.

 

그런데... 요즈음은 사정이 달라졌다.

겨울... 하면..... 아~ 지긋해~ ㅎㅎㅎ

첫째로, 너무 길다.

이거이 어느정도 춥다가 스르르 풀리면서 봄이 와야 원칙인데... 여긴 그게 아니다.

일단 겨울이 시작했다 하면.... 이건 갈수록 더 길어지고 더 추워진다.

일년의 반이 겨울이니.... 북극이나 다름없다.

 

어쨌거나,

여름이다. 7월은 분명 여름이다.